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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향교서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시연

전통예절·선비문화 사업 일환

▲ 3일 순창읍 교성마을 순창향교 명륜당 앞 마당에서 두 쌍의 다문화가정이 전통혼례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하고, 순창향교가 주관하는 2017년 전통혼례 시연행사가 순창읍 교성마을 순창향교 명륜당 앞 마당에서 3일 금요일 11시에 거행된다.

 

2일 순창향교(전교 김갑용)에 따르면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두 쌍의 다문화가정들을 선정해 ‘전통혼례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이번 전통혼례 시연행사는 2017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통예절 및 선비문화 체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통놀이와 문화유적 답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산업화와 현대화로 사라져가는 전통혼례 문화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재현함으로써 다문화가정과 주민이 함께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먼저 10시 40분에 신랑 홍석희·신부 나카무라 도모꼬(금과면, 일본)씨와 신랑 류재근·신부 부어캐우(금과면, 태국)씨 부부 2쌍이 각각 탄 말과 가마의 초행(初行) 행렬이 순창군청 민원과 현관 앞을 출발하면서 시작되며, 순창문화원이 지원한 취타대 행렬이 그 뒤를 따른다.

 

이후 11시 경 순창향교 경내에 도착, 향교 유림, 주민,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안례, 교배, 합근례, 현구고례 순으로 혼례를 진행하고, 부부의 아름다운 결합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기원할 예정이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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