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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펠릿 공급 불안정…군산 열병합발전소 '비상'

동남아 수입산 의존…日·中 수요 늘어 국내 공급 감소 / 베트남 현지서 원료 톱밥 값 오르면서 가격도 상승세

최근 수입산 우드펠릿의 공급 불안정으로 우드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관내 열병합 발전소에 비상이 걸렸다.

 

우드펠릿이란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후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 일정한 크기로 생산한 청정 바이오 연료이다.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국내산 우드펠릿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는 우드펠릿의 공급이 원활치 않은데다 가격마저 높아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에서 우드펠릿을 공급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일본·중국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입산 우드펠릿의 국내 공급이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 또한 수입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산은 현지에서 우드펠릿의 원료인 톱밥 가격이 높아지면서 수입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우두펠릿의 가격이 지난 6~7월에 비해 17~20%이상 높아졌고 수입계약기간도 과거 6개월에서 3개월 단위로 줄어 드는 등 우드펠릿의 공급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

 

이에따라 일부 업체의 경우 우드펠릿의 재고가 최근 바닥나 이의 확보를 위해 국내외 우드펠릿 공급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지만 공급시장 상황이 언제 안정될 지 불투명한 상태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입산 우드펠릿의 가격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등 공급 상황에 대한 예측이 현재 불가능하다”며 “국내산 우드펠릿의 공급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향후 발전소 가동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500MW이상 발전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발전 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공급하도록 한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국내 목재펠릿 자급률은 2012년 29.5%에서 2016년 3%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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