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선박에서 발생한 폐유나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특별지도·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겨울철 기온 저하로 선박 내 간이 소각장을 만들어 폐기물을 태우거나 폐유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선박화재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지도·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박 엔진과 발전기에 사용되는 윤활유는 선체바닥에 고이는 선저폐수와 기계에서 소모되는 윤활유로 일부 소진되고 투입 대비 약 60~80%는 폐유로 수거돼야 한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수협에서 판매된 윤활유가 다시 회수된 비율은 14.4%에 그치고 있다.
해양오염방제과 이미희 예방지도계장은 “선박에서 발생한 폐유와 폐기물 수거율만 놓고 보면 선저폐수를 몰래 바다에 버리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적발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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