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급 승진 최대 10자리… 6급 총 24명 예상 / "장기 근속자·소수 직렬, 순환근무 필요" 지적도
군산시가 민선 6기 마지막 정기인사를 앞두고 승진 예정자들의 물밑 작업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공직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특히 사무관급(5급) 승진이 최대 10자리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사는 문 시장의 12년 임기 내 마지막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어떤 기준이 적용될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공무원의 꽃인 사무관급은 오는 연말 2명의 명예퇴직과 7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9명의 승진 요인이 생겼다. 여기에 하반기 조직개편에 따라 일자리담당관이 신설돼 총 10자리의 사무관급 자리를 놓고 승진 예정자들은 인맥을 통한 줄 대기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사무관급 승진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국별 안배 및 서열 등을 고려, 자치행정국의 L계장과 H계장을 비롯해 경제항만국 C, K계장, 건설교통국 S계장, 복지관광국 K계장 등이다.
이 밖에도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박물관관리과의 K계장과 시의회 K계장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6급 공로연수와 정년퇴직자는 총 8명이 예정돼 있으며 승진 후속 9명, 조직 개편(인구정책계, 맞춤형복지계, 서부건강지원계 신설 및 일부 ‘계’ 통합 등)에 따른 증원 7명으로 총 24명의 승진 요인이 발생했다.
7급에서 6급으로 근속 승진은 지난 3월 개정된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근속승진 최저 연수가 기존 12년에서 11년으로 줄어들어 근속 승진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와 관련, 장기 근속자와 소수 직렬의 순환 근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5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총 117명이며 이들은 주로 정보통신과, 해양수산과, 산림녹지과, 보건사업과 등에서 근무는 소수 직렬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무보직 6급이기 때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시장이 바뀌면 향후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승진 대상자들이 이번 인사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는 문 시장의 마지막 인사로 조직 안정과 보은 인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말 예정된 명예퇴직자는 정준기(시립도서관관리과장), 차정희(구암동장)이며, 공로연수 대상자는 김정숙(해신동장), 김학영(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김형설(개정동장), 황병윤(흥남동장), 문세환(박물관관리과장), 임철혁(개정면장), 정기호(차량등록사업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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