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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환경 극복 서울대 합격한 고창북고 신현석 군 "따뜻한 손 건네는 선생님 되고파"

 

“남들처럼 학원이나 과외는 꿈도 꾸지 못하고 오직 학교 수업에만 의존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성실히 예·복습을 실천했고,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들을 찾아가 해결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한 자율·진로 동아리, 독서 토론 활동들도 사고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골 작은 면단위에 위치한 고창북고등학교(고창군 부안면)에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신현석 군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선생님처럼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신군은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여러 친척 집을 전전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하다가 부안면에 위치한 할머니 댁으로 오면서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다.

 

오직 혼자라고 생각했던 신 군에게 학교는 희망과 용기, 자신감을 심어준 유일한 곳이며, 교사의 꿈에 매진할 수 있는 배움의 터전이었다.

 

“중학교 때 글로벌 연수를 떠나는 제게 용돈을 주며 응원해 주셨던 선생님,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준 선배님, 학업과 진로 계획을 걱정해주셨던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버팀목이 돼줬다”는 신 군은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후원해 주신 장학회 관계자님, 특히 연세가 많아 몸이 불편하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손자를 뒷바라지 해주신 할머니의 사랑이 있었기에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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