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사국장 맞교대 후 4급 2명 등 TF팀 내정 / 공석자리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 후 승진시킬 듯
김제시가 지난달 26일 손삼국 행정지원국장과 조종곤 의회사무국장을 맞바꾸는 초유의 인사를 단행한 후 국장 2명(조종곤·임성근 국장)을 T/F팀으로 발령할 것으로 전해져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추후 특정인을 승진 시키기 위한 꼼수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의회사무국장을 바꾸면서 시의회 의장단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나병문 의장 단독으로 집행부 설명에 동의해준 것으로 밝혀져 시의회에서 조차 반발 하는 등 파문이 확산 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나병문 의장 명의 추천서 사인이 위조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향후 사인 위조 여부도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는 그동안 정년퇴직 1년을 앞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로연수를 실시해 왔다. 2017년에는 4급(국장급) 2명 및 5급 4명 등 간부공무원들이 많이 해당 돼 후배 공무원들은 일찍부터 승진인사를 기대해 왔다.
그러나 이건식 전 시장이 임기를 7개월여 남겨두고 낙마 하고, 현 이후천 부시장도 김제에 부임한 지 몇 개월 안돼 김제가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이번 공로연수 대상자들이 내년 지방선거 때 까지 6개월 더 근무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되면서 공로연수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번 공로연수 대상자들은 공로연수를 신청하지 않으면서 명분으로 “지난 7월 인사 시 잘못된 인사에 대해 책임자가 있다. 그 사람들을 인사조치 하고, 향후 인사 시 서열 순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약속을 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들은 또 “현재 시청과 이해관계가 있는 특정인이 사전에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특정인을 승진시키려 한다는 과거 소문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김제시의 안정을 위해 전북도는 현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을 소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늦게 인사담당자가 공로연수 대상자(4급 2, 5급 4, 6급 1명)를 T/F팀으로 발령 내는 인사안을 들고 조종곤 행정지원국장을 찾아가 서명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조 국장은 화를 내며 돌려보냈고, 이후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최종 사인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국장 2명이 포함된 초유의 T/F팀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는 현 조종곤 행정지원국장 및 임성근 안전개발국장을 T/F팀으로 발령낸 후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 각 국의 직제상 수석과장을 직무대리로 발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경우 행정지원국장은 현 김황중 과장을 타 부서로 발령내고 C모 과장을 우선 행정지원과장에 발령낸 후 C과장을 다시 행정지원국장에 발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개발국장 역시 소문대로 K과장이 직무대리 할 것으로 예상 되며, 이렇게 될 경우 과거 소문대로 인사가 짜여지게 된다.
한편 익명의 공무원에 따르면 (김제시는) 이번 공로연수 대상자에 대해 복무상태 감시 및 자녀에 대한 근무지 파악 등을 통해 압박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실제로 T/F팀 발령이 이뤄질 경우 사법당국 고발 등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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