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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컨테이너터미널, 작년 흑자 전환

항로 다변화로 물동량 증가 / 경영 정상화까지는 먼 길

그동안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 상태에서 허우적대던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이하 GCT)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아직도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경영정상화의 갈길이 먼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GCT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선 항로 다변화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2011년 이후 줄곧 적자를 보였던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군산항의 컨테이너선 직항로와 운항 선박은 지난 2012년 상해~평택~군산~광양 1개 항로 1척에 그쳤다.

 

이후 대련/연태~군산, 일본~부산~광양~군산, 닝보/상해~인천~군산에 이어 지난해 청도~군산~부산, 연운항/위해~군산~부산항로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총 6개 항로 6척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군산~동남아(베트남)의 환적항로도 지난 2014년부터 운영됐다.

 

항로 다변화로 지난해 GCT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의 2만300TEU에 비해 무려 52.7%나 늘어난 3만1000여TEU로 4년만에 3만TEU를 넘어섰다.

 

이같은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13년 1만2157TEU, 2014년 1만5175TEU, 2015년 1만4579TEU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2004년 GCT출범 이후 흑자를 기록한 2011년 한해를 제외하고 계속 적자를 보였던 GCT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실현했다.

 

그러나 아직도 20억여원의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경영정상화를 위해 GCT의 경영개선노력과 함께 보다 많은 컨테이너물동량유치를 위한 전북도와 군산시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GCT의 한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으로 세계를 일주하는 서비스가 가능한 군산~동남아 항로개설이 이뤄지면 컨테이너 물동량이 대폭 증가, 군산항이 무역항으로서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게 된다”고 들고 “이는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게 되는 만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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