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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유치 '온 힘'

도내 시·군 중 지정문화재 최다 ·연구 최적지 / 옛 남원역 부지 무상 제공 등 적극 피력나서

남원시가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유치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이에 시는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가 남원에 설치돼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 설명하며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산하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국에서 경북 경주, 충남 부여, 경남 창원, 전남 나주, 충북 충주, 경기 강화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문화유산분야 국립시설이다. 도내에서는 남원시를 비롯해 익산시, 전주시 등이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는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를 방문을 통해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의 남원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

 

남쪽 지방의 근원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남원(南原)은 지리적 요충지로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역사의 중심지였다. 이러한 이유로 남원은 국보, 보물을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재 38점, 전라북도 지정문화재 81점 등 전북 14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를 갖고 있다.

 

또 운봉고원을 중심으로 신라와 백제, 가야의 치열한 영토전쟁, 해양세력을 막는 최후의 방어지로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 조선말 동학혁명과 일제 식민시대의 독립운동, 민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의 산실도 남원이었다.

 

이와 함께 남원은 지리적으로 지리산과 섬진강 권역을 끼고 있어 전북뿐만 아니라 접경하고 있는 경남, 전남을 비롯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연구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옛 남원역 부지를 비롯한 신축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유치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여건 상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는 반드시 남원에 들어서야 하며, 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설치·운영지역이 선정, 확정될 것으로 예상돼 남원이 선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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