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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항로진입해역 준설 하세월…예산 낭비 논란

해수청"항로 입구 작업 마쳐야 사업효과 살려"
농어촌공사, 사장 공백 등 이유 착수 결정 미뤄

‘군산해수청이 추진하는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은 올해 완료되지만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항로 진입 해역의 준설은 언제 이뤄지나’

군산항 항로진입해역의 준설 방안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아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의 예산낭비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군산해수청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해수청이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진입해역의 준설공사를 각각 맡아 시행토록 돼 있다.

또 해수청이 시행하는 53번 부두~내항 해역에 대한 준설은 올해말까지 사업비 1300억원이 투입돼 완료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항로 입구 해역에 대한 준설이 이뤄지지 않고는 사업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없지만 준설방안이 결정되지 않아 항로 입구 해역에 대한 준설이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군산항 항로진입 해역 520ha에 대한 준설은 새만금 산단 대행개발 업무협약에 의거, 한국중부발전이 대행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새만금 산단이 공공매립주도로 바뀌면서 농어촌공사가 항로 진입 해역의 준설을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해수청은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에 공문을 보내 ‘항로입구해역의 준설이 해수청의 준설과 동시에 이뤄져야 사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농어촌공사는 사장 공백등의 이유로 이 해역에 대한 준설방안을 결정치 못하고 있어 해수청이 추진한 준설사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예산투자 효율성을 놓고 많은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올해안에 준설하기 위해 현재 여러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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