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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입석마을, 선돌 줄매기로 화합·풍년 기원

지난 2일 입석마을에서 주민들이 선돌 줄매기를 하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

김제시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인 입석줄다리기가 AI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취소된 가운데 지난 2일 입석전승관 및 입석마을 일원에서 선돌(立石)에 새끼줄을 새 것으로 갈아입히는 ‘줄매기’와 ‘당산제’가 개최 돼 마을의 무사안녕 및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애초 예정됐던 입석줄다리기가 취소됨에 따라 대신 세시풍속을 계승·발전시키고 지역 안녕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줄매기와 당산제로 대체 돼 실시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한 마음으로 선돌 줄매기에 동참, 새해 액운을 쫓아 마을의 안녕을 빌고 당산제물을 음복 하는 등 주민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정월대보름을 즐겼다.

 

정우근 교월동장은 “우리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정월대보름 입석줄다리기 행사가 AI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취소 돼 매우 안타깝지만 대신 줄매기와 당산제를 개최 하여 주민 화합과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해 마음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선돌은 삼국시대 벽골제를 쌓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전해지며, 1974년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7호로 지정됐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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