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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 있다"·"불필요 관행 파기" 군산시장·시의장 '소통 행보'

강임준 시장, 민원현장 누비며 시민들 의견청취 분주
김경구 시의장, 출근길 의전·관용차 없애고 직접 운전

▲ 강임준 군산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역민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현장을 누비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관행처럼 여겨진 각종 의전을 없앤 김경구 군산시의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민선 7기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 도시’를 시정목표로 세운 강 시장은 취임과 함께 각종 재난과 민원현장을 누비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일 군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때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늦은 밤까지 경포천과 구암동 등 수해 현장을 누볐고, 현장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찾아 그 대안으로 ‘컨트롤타워의 일원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시민에게 듣겠다”는 시정 운영 방안에 맞춰 각종 민원 현장을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그 첫 행보로 지난달 30일 지역민과 소통하는 ‘시민 정책제안 공개접수창구’를 마련,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제안을 시 발전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해 시정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군사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잘못된 관행을 없앤 김경구 군산시의장의 행보 또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관용차의 휴일·야간 및 사적 운행, 의회 사무국의 과다한 의전 등은 불필요한 관행으로 지적돼 왔다.

제8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 의장은 이러한 관행을 과감히 파기했다.

▲ 김경구 군산시의장이 작업복 차림으로 민생현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 김경구 군산시의장이 작업복 차림으로 민생현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김 의장은 공식적인 행사를 제외한 사적인 업무로 이동할 때 개인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있으며, 토·일요일은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곤 수행원을 출근시키지 않는다.

운전기사와 수행비서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게 김 의장의 설명이다.

특히 아침 출근길 일명 ‘엘리베이터 앞 복도 의전’도 없앴다.

7대 의회까지만 해도 의회사무국·과장 등 간부직들은 의장 출근시간에 맞춰 엘리베이터 앞부터 나열해 있었지만, 김 의장은 이러한 의전을 모두 파기했다.

김 의장은 “의전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족처럼 편안한 시의회,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벗어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향후 4년간 군산시정을 이끌 강 시장과 김 의장의 파격 행보에 지역민의 기대와 관심도 높다.

시민 박정현 씨(55)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한 관행을 벗어 던진 모습이 바람직하고 흐뭇하게 다가온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지속해서 펼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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