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모집 신청 140명 중 선발…2년간 활동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제가 실질적인 주민주도형으로 새롭게 바뀐 가운데 지난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기상 군수와 주민참여예산위원 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가졌다.
군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예산운영 계획을 확정짓고 주민참여예산위원 60명을 공개 모집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임기 2년으로 군 예산요구안에 대한 검토 및 주민의견제출, 분과별 예산 한도액 내 참여예산 직접편성, 주민제안사업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 개최, 군 예산에 대한 설명·홍보 활동을 통한 주민참여 활성화, 부서 중요사업 주민의견 수렴에 따른 자문역할 등 군 예산편성 과정에 폭 넓게 참여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지난 7월 5일부터 16일까지 공개모집 한 신청자 140명 중에서 선발했다.
지난해까지는 군 부서장과 읍면장 추천자를 위주로 하여 선발했으나 올해는 위원 전원을 개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여 선발했다. 전문성과 경력, 직능, 장애인을 고려한 우선선발과 공개추첨을 통한 선발로 최종 확정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남성위원 30명과 여성위원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여성의 역량강화와 참여율을 높여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유기상 군수의 강한 의지가 담긴 구성이다.
앞으로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오는 8월13일부터 24일까지 주민제안사업 신청을 받는 동시에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의견을 수렴을 위한 민관협의회와 토론회를 갖고 주민주도형 참여예산 10억원을 폭넓게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읍면민관협의회는 해당 읍면 지역개발사업 등에 14개 읍면 총 30억원에 대한 예산편성 및 각종 사업 우선순위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유기상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를 실현할 의미 있는 첫 발을 뗐다”며 “위원회 모두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에 임해주시기 바라며, 좋은 정책제안과 헌신적 노력, 열정을 통하여 민선7기 지방자치 교과서 같은 고창군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