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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의병 길 체험행사가 무주군 주최, 무주문화원 주관으로 15일 펼쳐졌다.

호국의지가 살아 숨 쉬는 무주를 재조명하고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다.

1코스는 원통사에서 칠연의총, 2코스는 지소삼거리(문태서·박춘실의병장)에서 진행됐으며 걷기행사에 앞서 지남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체험 참가 청소년 100여 명이 함께 했다.

무주읍 지남공원에서 안성면까지 버스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원통사에서 통안마을, 솔내음 산촌마을, 칠연의총까지 약 7km를 걸은 후 박춘실 의병장 전적비와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순국비에서 헌화와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날은 덥고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 있는 하루였다”며 “애국애민의 마음을 되새기며 올 여름방학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