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7개 시·군 단체장, 남원서 회의 개최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 도입 환영… 대응 방침 논의
지리산 권역의 자치단체를 하나로 묶어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 도입으로 지리산 권역별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리산권 7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지난 14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정부의‘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도입을 환영하며, 향후 발전사업을 긴밀히 협력하기로하는 논의를 벌였다.
이는 지난 12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정순관)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의 6대 추진전략과 33개 과제 발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정부 자치분권 종합계획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가 포함됐는데 이 제도는 중앙-지방 및 자치단체 간의 협력 강화 방안으로 현재 지방자치법 상의 지방자치단체조합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3개도(전북·전남·경남)에 걸친 7개의 기초자치단체(남원시·장수군·곡성군·구례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로 구성된 최초의 지방자치단체조합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방안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남원시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자치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유근기 곡성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신달호 장수 부군수, 조성제 산청군 기획감사실장, 박상규 함양군 행정국장, 김태중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연석회의에서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으로부터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 완료한 1단계 사업에 대한 주요성과, 2018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추진할 계획인 2단계 동서화합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대한 용역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또 조합 기구정원 및 직급 배분협의, 지리산권 자치분권·균형발전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이래 2017년까지 10년 동안 공동연계사업과 관광개발 분야 27개 사업을 추진하며 지리산권역의 공동연계발전 및 영호남 소통과 화합을 위해 기여해 왔다.
지리산권자치단체협의회장인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리산권 자치단체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영호남 화합과 상생을 위해 많은 노력과 성과를 이뤄냈다”며“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인 특별자치단체 제도도입 관련 준비, 지역투자협약(계획계약)사업 공모 대응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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