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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촌 김성수 기념물 관련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오늘(23일) 오후 2시에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친일·반민족 행위로 서훈이 박탈된 인촌 김성수의 동상 존치 여부에 대해서 지역 내에서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과 철거보다는 안내판을 설치하여 공과사를 정확히 알리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 등이 분분하여 토론회를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인촌 김성수는 1891년 고창군 부안면 인촌리에서 출생하여 1919년 경성방직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20년 동아일보를 창간하는 등 근현대사에 있어 업적이 있는 반면, 2017년 4월13일 대법원 최종 판결에 의거하여 친일행위자로 판정됐다.

2018년 서훈취소와 더불어 2003년 현충시설 지정되었던 부안면 인촌마을에 위치한 생가와 고창읍 새마을공원 내 위치한 동상(1983년 군민성금으로 건립)이 현충시설 지정 해제됐다.

그에 따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에서 공공시설 내 친일인물을 상징하는 동상철거 요청과 더불어 심원면 용선삼거리에서 부안면 부안삼거리까지 인촌로 도로명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