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념일은 기초과정과 결과 중 대부분 기초에 근간을 이루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일의 시발점이 되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무장기포일을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 고창군의회는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창군의회(의장 조규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을 5월 11일 황토현전투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고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13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결정은 고창 군민의 염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열정을 외면해버린 것으로 고창군민 모두는 날개 잃은 새와 같은 심정이고, 100m 결승선에서 우승을 놓쳐버린 마라토너의 심정이며, 믿고 의지하던 부모님을 하룻밤만에 잃어버린 것과 같은 애끓는 마음뿐”이라고 말하고 “이번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선정기준 중 지역 참여도 평가는 정치적인 의도로 밖에 생각할 수 없으며, 고창군민이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2004년3월)과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계기로 기념일에 대한 논의가 있은 후 무장기포일을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로 제정해주기를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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