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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부남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방앗간 살림집 준공

안채·바깥채, 토석담장 등 갖춰
주민들 친교·소품보관 공간·전수관 역할 기대

무주군 부남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방앗간 살림집 준공식이 15일 열렸다.

디딜방아 액막이놀이의 전승과 육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6개월여에 걸쳐 조성한 살림집은 안채(51.84㎡)와 바깥채(31.59㎡), 토석담장(57m)을 갖추고 있다.

부남면 대소리 현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남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보존회 유재두 회장과 부남면 주민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황 군수는 “반딧불축제와 여러 경연들을 통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를 알리고 또 맥을 이어온 주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연습도, 친교도 나누시고 의복과 소품들을 보관도 하시면서 전수에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41호로 지정된 무주 부남디딜방아 액막이놀이는 마을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고 재앙을 몰아내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춤과 풍악, 제례의식을 곁들이며 이어온 전통민속놀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주반딧불축제의 태동과 함께 22년째 시연해오고 있으며 부남면민의 날과 정월대보름행사에서도 주민들이 화합을 위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도민체전과 서울예술의전당 공연을 통해서도 이름을 알렸으며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재두 보존회장은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만을 위한 공간이 생겨 정말로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젊은이들의 관심이 커지고 참여도 더 많아져 디딜방아 액막이놀이가 무주의 전통놀이로 탄탄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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