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공고(교장 권태순)가 지난달 29일 국방부와 학·군 협약식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안공고는 물론 지난 7월 신규 지정된 전국 군 특성화 8개 고교가 모두 자리를 같이했다.
8개교 교장 및 학교 관계자가 국방부를 찾아 진행된 협약식에는 국방부 인사참모본부장 등 다수의 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권태순 교장은 “진안공고 같은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에서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졸업 후 신체검사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전문하사로 임관할 수가 있다”며 “군은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전문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은 안정적인 평생직장을 보장받는다”고 밝혔다.
김두흠 학교운영위원장 “군 특성화고 지정에 이은 성공적인 학생모집은 불철주야 고생한 교장 선생님과 실무 담당 송현진 선생님은 물론 학교 및 관계자 모두가 합심한 결과”라며 “고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공고는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단위 신입생 88명을 모집하는 데 150명가량의 지원자가 몰려 군 특성화고로 지정받은 위력을 실감했다. 전주 등 인근 대도시권 유명 특성화 고교들이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상당한 미달 사태를 겪은 것을 감안하면 진안공고의 이번 경쟁률 1.7대 1은 큰 성공이라는 평이다. 16명을 쿼터제로 모집한 진안군 지역의 지원 학생수도 17명을 넘어서 학교 관계자들은 내심 놀라고 있다.
취업과 대학 진학을 동시에 해결하고 안정적인 진로 탐색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이 경쟁률로 나타났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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