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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이어 원광대병원도 인사 후유증

총장 취임 나흘 앞두고 병원장 임명
중요한 평가 앞두고 병원장 교체 부적절 반발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원광대 총장 취임을 나흘 앞두고 원광대 병원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원광대 일부 교수는 신임 총장 사퇴를, 원광대병원 보직 교수는 병원장 인선의 부적절함을 제기하는 등 원광학원 전체가 인사 후유증을 앓고 있다.

원광대병원의 간부급 A 교수는 갑작스런 병원장 임명의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공개했다.

A교수는 “3차 종합병원, 연구중심병원, 수련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기타 전문병원을 유지하기 위한 평가가 한창 준비 중이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병원장이 임명한 진료처장, 기획실장, 적정의료관리실장 등 보직자는 보직해임된 것과 같다”고 평가 차질을 우려했다.

더욱이 지금껏 병원장 임명 과정이나 절차도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A 교수는 “관례대로라면 총장이 바뀌면 1월에 공모 형식을 통해 정견발표를 하고 2월에 선임하는 형식을 취해왔다”며 “중요한 평가가 끝나면 공모든 일방적 선임이든 이뤄질 것이란 생각은 너무 합리적이고 당연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원광대 총장 선임절차를 문제 삼으며 비대위까지 구성한 원광대 일부 교수들에 이어 원광대 병원장 임명에 대한 반발까지 발생하면서 원광학원 전체가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광학원은 박맹수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예정대로 개최했다.

박 신임 총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혼란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광대 관계자는 “이사장과 총장이 동시에 교체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임 이사장과 총장이 취임하면 하루빨리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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