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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교육지원 사업 대폭 변경

기존 인재양성과, 교육지원과로 개칭
국내외 역사탐방·성적향상 장학금 신설

군산시는 기존의 정형화된 교육의 틀을 탈피하고 교육 지원사업을 전면적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군산’이라는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시는 이런 의지를 담아 군산시 조직개편 때 부서 명칭을 기존 인재양성과에서 ‘교육지원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는 군산을 혁신교육특구로 지정해 교육청과 학교·지역사회가 함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지역특색을 살린 창의적 체험 활동(예술·문화, 인문학 동아리 운영 등)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학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개편했다.

우선 고교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기존 글로벌리더아카데미)은 종전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수혜 대상을 일반학생까지 확대해 인터넷 동영상 강의 수강권을 제공, 저소득층 학생 및 학력 격차로 정규 교육과정에서 소외된 학생들까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우수 중학생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했던 고교 진학 장학금은 폐지하고, 대신 국내외 역사탐방 지원, 성적향상 장학금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성적향상 장학금의 경우 성적이 뒤쳐진 학생 중 성적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을 격려하고자 마련됐으며 고등학생 150명을 선발해 1인당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외국어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사업,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지원, 초등학교 어린이 화상영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각 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문계 및 전문계고 12개교에 학력증진사업, 학생역량강화사업, 특기적성 사업 등을 각 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올해에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학교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속되며, 도시에서 읍·면지역 중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고 농촌 중학교 학생 유입을 위해 통학차량을 지원한다.

김인생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환경과 여건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교육지원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진정한 교육도시 군산의 참 모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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