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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항공대대, 도도동 시대 ‘활짝’

지난 21일 도도동 이전 시작, 사실상 25일 이전 마무리
소음·수질 모니터링 지속시행 및 주민 불편시 즉각적인 저감방안 제시

전주 항공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 작업을 진행중인 24일 짐을 싫은 차량들이 항공대대로 들어서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 항공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 작업을 진행중인 24일 짐을 싫은 차량들이 항공대대로 들어서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 항공대대가 40여 년 간의 송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제2의 도도동 시대를 연다.

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주 항공대대는 도도동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와 사전점검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21일부터 이전 작업에 착수해 사실상 25일 대부분의 이전이 완료된다.

이전할 전주 덕진구 도도동 일원 면적은 30만0569㎡로 이곳에는 항공대대 2개부대(206항공대대, 506항공대대), 헬기전용 작전기지, 활주로, 관제탑, 정비고, 통합막사, 간부숙소, 아파트 등이 준비됐다.

전주항공대대는 지난 1978년 송천동에서 창설된 후 충남·전라지역을 아우르며 군 작전 및 수송임무를 수행해왔으며, 인근 35사단 이전과 발맞춰 이전을 검토해왔다.

국방부와 전주시는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를 거쳐 지난 2015년 4월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듬해인 2016년 11월부터 도도동 일원에서 건설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국방부는 항공대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송천동·전미동 지역 142만㎡에 대한 비행안전구역을 해제했으며, 도도동·남정동 지역 136만㎡를 비행안전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도 했다.

국방부와 전주시는 군부대 이전으로 인한 주민 피해 및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 이행사항을 준수하고, 항공대대 이전지역 주변에 대한 수질·소음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취침시간 등 취약시간대 비행을 자제하고, 주민불편 발생 시에는 저감방안을 수립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전주 항공대대, 해당지역 주민, 전주시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 등을 통해 군부대와 인근지역의 공생 방안과 부대 운영으로 인한 주민불편 최소화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여 년 간 끌어온 시민숙원사업이자 장기적인 도시발전 계획 수립과 북부권 주민들의 재산권 확보 및 기초생활권 보장 등을 위한 전주 항공대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그간 국방부, 정치권 등과 꾸준히 협의해왔으며, 지난 2015년 도도동으로 이전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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