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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타 지역 전출 이유 60%가 ‘일자리’

시, 전출·전입자 300명 대상 설문조사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익산시민 10명 중 6명이 양질의 일자리를 이유로 지역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전출자 150명과 전입자 150명 등 모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감소 요인분석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출자의 59.3%가 타 지역 전출 이유로 일자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주택(16%), 기타(8%), 가족(7.4%), 교육(6.7%), 주거환경(2.6%) 등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때문에 전출하게 된 구체적인 사유로는 ‘일자리의 임금이 낮다’, ‘전공을 살려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 ‘이직시 익산에서 일한 근무경력을 인정 받기 어렵다’ 등을 지적했다.

특히 연령대별 전출 사유를 보면 20대 전출자 88.6%가 ‘양질의 일자리’ 때문이라고 밝힌 가운데 30대 66.7%, 40대 51.4%, 50대 50% 등 모든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직업을 이유로 지역을 떠난 것으로 응답해 인구와 일자리가 매우 높은 연관성이 있음이 거듭 확인됐다.

60대 이상에서는 주택(60%)과 가족(20%) 등을 이유로 익산을 떠난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 타지역 전출 사유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로의 전입 이유로는 일자리(54%), 가족(24%), 주택(13%), 교육(5%), 기타(3%), 주거환경(2.6%) 등을 꼽았고, 익산시 거주 의향에 대해서는 계속 거주(59%), 유동적(24.4%), 떠날 예정(1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령별 전입 이유로는 20대가 가족(40%), 주택(35%), 일자리(25%) 등의 순으로 꼽은 반면 30대는 일자리(42.5%)가 가장 높았다. 40대(73.4%), 50대(63.3%), 60대 이상(60%) 등도 익산시 전입 이유로 일자리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지난해의 익산시 인구 전출 지역을 보면 전주가 17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 1236명, 대전·충청 1215명, 서울 770명, 군산 554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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