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완주군, 비봉면 보은매립장 직접 관리한다

그동안 사업주가 방치하면서 민원이 제기된 완주군 비봉면 백도리 ‘보은매립장’의 악취·오염수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26일 완주군은 “비봉 보은매립장 사업자가 사후관리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악취와 오염수 민원이 비등했다. 최근 보증보험회사에 예치된 사후관리 이행보증금을 수령하게 돼 군이 직접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초 보증보험사는 완주군의 보증금 신청에 대해 사업자 반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지만 완주군이 강력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번에 수령하는 사후관리 이행보증금은 7억7000여만원으로 오염수 관리, 환경오염 조사비, 매립장 제방 관리비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완주군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오염수 원인 및 관리 방안 용역이 끝나는 대로 오염수와 계곡수 분리공사와 함께 오염수 차집 및 집수시설 설치 및 악취방지 대책을 시행한다.

주민들은 “완주군에서 보증금을 수령해 관리에 나선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사후관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악취와 오염수 관리는 물론이고 매립장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주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만7000㎡ 부지에 47만㎥의 폐석분이 매립된 보은매립장은 2014년 4월9일 허가돼 2017년 5월4일까지 매립이 종료됐으며, 근래 침출수와 악취가 발생해 문제가 됐지만 사업체 부도로 대책이 요원한 상황이었다.

김재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