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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생강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

군, 추진위원회 출범 “역사적 자원 보전, 명성 회복”

완주군이 봉동생강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완주군이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1000년의 역사와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봉동생강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 추진위원회는 생강농업인, 대학 교수 등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군은 지난 2017년부터 봉동생강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제도는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유산을 국가가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로 기본계획을 6월 중 전북도에 제출하면 현장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올 연말 최종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봉동은 한국 최초의 생강 시배지로 허준의 동의보감을 비롯한 역사서에서 지속적으로 입증되어 왔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봉상생강’(봉상은 봉동의 옛 지명)이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나는 생강. 품질이 매우 좋으며 식용하거나 약용한다’고 등재돼 있을 정도다. 특히 봉동의 생장 저장 시스템 ‘생강굴’은 고온성 작물 생강의 씨종자 보관에 관한 민간지식의 정수로 저장기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봉동 생강은 근대적 생산 및 유통 시스템으로 생강 생산량 증대와 유통망 개선으로 농가 수입의 혁신적 성과를 거둬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며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통해 역사적 자원의 보전과 명성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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