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아카시아, 노란 창포 활짝
진안 용담호 주변에 조성된 자연생태습지원(이하 습지원)이 주민과 차량통행인의 명품 쉼터로 떠오르고 있다. 수질 보전을 위해 만들어진 용담호 습지원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이자 자연학습장으로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30만㎡규모의 진안읍 운산리 언건마을 앞 습지원(이하 언건습지)은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일원에는 출렁다리, 인공섬, 관찰테크, 정자, 분수, 행복 나눔숲, 18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 등이 조성돼 있다.
언건습지는 지난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안내판, 주차 공간, 파고라, 로드 테크 등을 추가 설치한 후 국도 30호선을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잠깐 쉬어가기 적합한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언건 습지는 진안천에서 용담호로 유입되는 물의 통로로 읍내에서 방류된 비점오염 물질이 이곳을 거치면서 대부분 정화된다. 용담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보호하는 손꼽히는 시설로 평가받으며 어린이 생테체험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언건습지는 5월 하순 현재 작약·아카시아·꽃창포·이팝나무 등 다양한 초목의 꽃들이 만개한 상태며 꽃향기 감상을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은 그동안 언건습지 및 그 일대에 수질 정화식물을 심거나 치어를 방류하는 등 수질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쳐왔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생물종과 어류가 서식하고 백로, 청둥오리 같은 희귀 조류나 철새도 관찰되고 있다.
정상식 팀장은 “지속적인 습지원의 유지관리로 자연 및 인공 환경이 조화를 이뤄 생태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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