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생강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나선 완주군이 20일 중앙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민·관·학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도와 완주군 관계자 외에도 완주 봉동생강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위원회, 전북대 인문대학 교수, 문화연구원 등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 봉동생강 농업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신청 사전 점검 및 ‘봉동생강’ 명칭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용국 완주봉동생강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위원장은 “사라져 가는 봉동생강 농업시스템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농업유산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봉동생강 농업유산지정 신청서의 취약점을 보완해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검토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 이달 24일까지 신청을 완료하고, 9월 30일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봉동지역은 한국 자생 생강 최초 시배지로, 1900년대 유통 중심지일 때만 해도 전국 생강의 60% 이상을 생산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봉동지역 생강굴 900여개 중 75% 이상이 방치 또는 매몰되는 등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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