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특별관리팀 구성
‘알기 쉬운 환경지킴이 워크북’ 발간
각종 환경 지원사업 주민 관심 동참 요청
지난 연말 완주 봉동 제2테크노산단 쓰레매립장 백지화 사건에 이어 비봉 보은매립장 불법매립 사건으로 ‘환경 진통’을 앓고 있는 완주군이 환경 행정의 환골탈태에 나섰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지만, 미래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환경과 직원 3명을 충원했다. 또 환경과에 특별관리팀을 구성, 보은매립장과 같은 불법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주민 모두가 환경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해 민관이 함께하는 환경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실제로 완주군은 최근 주요 환경 문제와 관련해 남녀노소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별도의 책자를 직접 만들어 배포했다.
미세먼지와 쓰레기 줄이기, 1회용품, 물 부족, 기후변화 등 ‘5대 환경 문제’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담은 ‘환경지킴이를 위한 워크북’을 제작한 것.
총 63쪽 분량의 워크북은 미세먼지 등 5개 내용에 대해 사진과 도표, OX퀴즈 등을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어르신들도 보기 쉬운 큰 글씨로 제작됐으며, 학교와 마을회관, 유관기관에 비치됐다.
완주군은 워크북을 통해 올해 본예산과 제1회 추경을 합산한 환경 예산이 276억6400만원이라며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매연 저감장치 부착, LPG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사업,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 어린이 등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대기오염측정망 설치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강신영 완주군 환경과장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켜 환경오염 피해를 줄이고,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전해주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선도적인 환경문제 대응으로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