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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공원 방공 벙커, 문화시설로 '탈바꿈'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9월 중 문화재생 위한 연구용역

전주 완산공원 내 동굴형 벙커
전주 완산공원 내 동굴형 벙커

전시 방공호와 지휘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46년 전에 조성된 완산공원내 동굴형 벙커가 문화관광시설로 바뀐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2019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수립 연구 대상지 공모사업’에 완산공원 내 옛 충무시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1973년 군, 경찰, 행정이 전시상황에 대비해 행정지원과 작전을 지휘하는 방공호로 활용하기 위해 건축됐다.

특히 흔치 않은 터널형 건축물로 보존가치가 높고 지역적·장소적·환경적 특성, 문화재생의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라는 게 문체부의 선정 이유다.

시는 다음 달부터 연구기관을 통해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 올 연말 내 완료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국비 2000만원이 투입되며 충무시설의 사업성 분석과 환경 및 물리적 현황 조사, 공간·운영 기본 방향, 문화재생 방향성 등의 결과물을 내놓은 뒤 활용 계획이 수립된다.

이 시설은 2816.35㎡(853평)의 면적에 터널 길이는 130m에 달하며, 지난 2006년 용도폐기 후 2014년에 사용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다.

내부는 사무실 10개, 기계실, 배전실 등 20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상 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보수·보강 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2017년 정기 안전검진에서도 B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용하지 않았던 옛 충무시설이 향후 진행될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관광시설로 재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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