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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보은매립장 환경오염방지 대책 강력 추진

환경.토목 등 중점사업, 행정절차·유지관리, 공익감사 수감 등 3개 분야 적극 대응

완주군은 비봉면 보은매립장의 안정화와 최적관리를 위해 △환경과 토목 등 중점사업을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입체적으로 추진하고 △주변지역 환경오염 모니터링 등 행정절차·유지 관리 △관련자 고발과 처리 결과에 따른 구상권 청구 등 3개 분야별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오염 피해 차단을 위해 시급한 환경·토목 대책과 관련, 완주군 관계자는 "해당 매립장이 빗물이 새어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매립장 상단 우수배제 덮개를 설치한다. 이 공사를 9월까지 마무리하고, 매립장 하단에 위치하는 자암 소하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연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후관리 이행보증금 3억5000만 원을 투입, ‘매립장 관리방안 타당성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곧바로 추진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40억 원을 투입, 매립장 침출수 저감시설과 차단벽 설치 공사를 한다. 매립장 가스포집시설 설치 및 호기성화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와함께 행정절차와 사업비 확보, 유지관리를 위한 대책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완주군 관계자는 “환경과 토목 전문가, 주민대표, 의원 등 15명이 참여하는 ‘매립장 사후관리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각계의 참여 속에 최적관리 방안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지하수와 간이상수도, 용학천, 자암제 등을 대상으로 한 ‘주변지역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하고, 매립장 사후관리와 오염사고 대처 관련 조례도 제정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이와 별도로 이번 사건을 일으킨 관련자 고발과 처리 결과에 따른 구상권 청구, 감사원과 경찰 수감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완주군은 8일 비봉면사무소에서 군의원과 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매립장 오염수 원인분석 및 관리방안 용역’ 주민설명회를 갖고 군 차원의 입체적인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보은매립장 사고 발생 후 지난 4월 초순께 5000여만 원을 긴급 투입, 오염수와 계곡수를 분리하는 300m 길이의 이중관 설치와 매립장 주변정리 및 자암제 준설을 마쳤다.

또 지난달까지 집수정 13개와 수중펌프 4대를 설치해 오염수 차집 위탁처리 공사를 마무리 했고, 악취 제거를 위한 저감제 살포작업도 벌였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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