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의료시설 방문이 힘든 주민들을 위해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보건복지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추진하는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자로 완주군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본격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격의료지원은 의사가 가정 방문하는 간호사에게 의료 관련 전문지식 및 치료지침을 제공하고, 진료실과 환자 가정을 인터넷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진료실에 있는 의사가 원격 협진 화상 모니터를 통해 원거리 환자를 진료, 처방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환자 가정을 방문한 간호사가 태블릿 PC를 통해 혈압, 혈당 등 환자의 상태를 전송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방식이다. 간호사는 물리치료기기, 혈압기, 혈당측정기 등 관련 의료장비를 갖추고 출장을 나간다. 원격의료지원을 받는 환자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은 없다.
이번 사업은 병·의원 및 약국이 부족해 의료취약지역으로 꼽힌 운주면과 화산면 지역(각각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원격-방문진료 대상자는 만성질환(고혈압·당뇨·허리통증·무릎관절 등)으로 보건지소를 이용하는 재진환자 중 거동불편, 고령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우선 원칙을 적용했다. 또한 1차 대상자 중 공중보건의사의 대면진료를 마친 후 건강관리 및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환자 40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심해경 보건소장은 “의료취약지역에 있는 환자들이 스스로 질환을 관리하고 손쉽게 의료진의 진료를 받음으로써 완주군에 스마트한 건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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