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고창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 기념 ‘고인돌유적 학술 발표회’ 개최

고창군은 27일 (재)호남문화재연구원과 함께 고창고인돌박물관에서 ‘고창 고인돌 유적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고창 고인돌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발표회는 고창 고인돌유적의 현안과 국내외 활용사례의 비교검토를 통해 유적의 지속적인 연구는 물론, 폭넓은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재홍 센터장(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은 주제발표에서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문화유산 활용정책’을 강조하고 문화유산 활용 방법으로 이해→가치인식→유산보호→향유를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이젠 고창 고인돌을 일반인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내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문화유산에 이야기를 입히고(스토리텔링), 고창만의 색을 더하고(브랜딩), 빠르게 적극적으로 대처(마케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경희 학예연구관(국립고궁박물관)은 “연속 유산인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 통합 홈페이지를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작해 관리해야 한다”며 “통합 플랫폼이 존재하면 공급자는 차별화와 내실을 기할 수 있고, 수요자(관람객)는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고 관심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호필 관장(상주박물관)이 고창고인돌의 구조와 특징, 이화종 교수(한양대)가 영국 거석문화의 연구와 활용, 김태식 기자(연합뉴스 문화부 부장)가 고창 고창고인돌 유적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유기상 군수는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고창 고인돌유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유적을 비롯한 용계리 청자요지, 봉덕리 고분군 등 고창군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재 유적공원을 조성하는 등 효율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은 한반도 최대의 고인돌 밀집지역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2000년12월2일)된 535기를 포함해 고창지역에는 231개 군집지역에 180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