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전주역 신축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개방감 높이고 조화로운 역사 신축안 제시, 2021년 6월 착공
5년 뒤 완공될 전주의 철도 관문인 전주역의 새 역사 모습이 조감도로 공개됐다.
전주시는 450억 원이 투입되는 전주역사 신축 밑그림이 될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선작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Borrowed Scenery(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다. 기존 한옥형 전주역과 연결되는 지상 4층 규모 투명한 형태 새 역사를 신축해서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한옥을 감싸는 외관을 갖춰 전통문화도시 전주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역사와 연결되는 1층과 2층은 철도 역무공간으로 사용되고, 3층과 4층은 문화공간으로 시민과 기차 여행객이 머무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지하로 배치해 현재 차량이 오가는 전주역 앞 광장은 사람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제공한다.
전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주역 설계공모작이 결정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전주역사 신축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2021년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축 뒤 38년이 지나 노후화 된 전주역 신축은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전주시의 지속적인 건의로 지난 2017년 사전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논의가 활발해졌고, 지난해 4월 정부·코레일· 전주시가 450억 원을 공동투자해 역사를 신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13팀과 국내외 컨소시엄 8팀 등 모두 21팀이 출품했다. 심사위원회는 4차례에 걸친 심사로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수상작을 결정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호남의 관문인 전주역이 마침내 전주의 품격과 미래가치를 나타낼 설계안 마련을 거쳐 문화와 교통, 시민들의 삶의 새로운 거점으로 신축된다. 첫마중길 조성과 첫마중권역 도시재생, 전주역 신축을 통해 더 전주답고 더 역동적인 전주의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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