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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익산지역 벼농사 작황 '부진'

쌀 총 수확량 8만7148톤, 전년대비 5% 가량 감소 전망
잦은 강우와 태풍이 작황 부진 원인

익산지역 올해 쌀 수확량이 지난해 보다 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년도 쌀 총 수확량은 벼의 껍질을 벗겨 내고 난 낱알(정곡) 기준 8만7148톤으로 전년도 9만1483톤에 비해 4335톤(4.9%) 정도 줄어들것으로 예상됐다.

잦은 강우와 태풍이 작황 부진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태풍은 올해 쌀 작황 악화의 주범으로 지적됐다.

‘링링’,‘타파’,‘미탁’ 등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를 덮치면서 수확을 앞둔 벼의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설명이다.

실제 익산의 경우 잇단 태풍으로 인해 전체 재배면적 15.932㏊ 가운데 10% 가량의 1677㏊에서 도복(벼 쓰러짐) 및 백수현상(이삭이 하얗게 말라버림)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올 가을철 유난히 잦은 강우는 쌀 단수(10a당 생산량)도 떨어뜨렸다.

벼가 개화된 후 알곡이 형성되는 ‘등숙기’의 가을 장마는 일조량 부족에 따른 등숙률(여뭄 비율) 감소로 이어지면서 쌀 단수가 547㎏으로 전년도 558㎏에 비해 11㎏ 감소(2%)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 식량작물계 이은숙 담당은 “벼 생육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잇단 태풍 발생에 따른 일조량 부족이 많은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태풍에 쓰러진 벼마다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무엇보다도 미질 하락 우려가 크게 걱정된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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