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5일 임피중 내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비 앞에서 ‘제92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유공자 후손 및 학생, 시민 등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 민요와 호남검무보존회의 검무에 이어 예술컴퍼니아트문 단원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유있는 거부-제폭구민’이라는 주제로 옥구농민항일항쟁 재현 퍼포먼스가 열렸다.
재현 퍼포먼스는 농민항쟁열사의 일제에 저항하며 만행을 규탄하는 연설이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재현행사 후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헌화, 경과보고, 기념사, 격려사, 축사, 애국지사 소개, 독립유공자 후손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진원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장(군산문화원장)은 기념사에서 “항일투사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이어받고 얼을 되새기는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문화원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옥구농민항일항쟁의 뜻 깊은 의미를 심어주고자 군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극기 및 무궁화그리기’ 공모를 한다.
한편 옥구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옥구 서수면에 있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과중한 소작료 납부요구 등 혹독한 착취와 일제에 만행에 맞서 항거한 대표적인 농민항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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