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청년 1008명 대상 주거·가족·건강 등 10개 부문 조사
주거여건 불만족 이유는 문화시설 접근성
출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 출산 휴가제 확대 등 꼽혀
필요한 인프라로 영화관, 문화센터
남원지역 청년의 절반은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결혼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과 남원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남원시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남원지역 만 19~39세 청년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기본사항, 주거, 가족, 건강, 문화와 여가, 삶의 질, 노동, 취업 지원 등 10개 부문 4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청년세대의 사회·경제적인 환경 변화와 삶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올해 6월 기준 남원지역 청년 인구는 총 1만 5824명으로 남원시 전체 인구(8만 1927명)의 19.3%를 차지했다.
남녀 성비는 남자 8398명(53.1%), 여자는 7426명(46.9%)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은 8821명(55.7%), 30세 이상은 7003명(44.3%)으로 조사됐다.
주거여건 만족도는 만족이 43.1%로 가장 높았고, 보통(41.0%), 불만족(15.9%) 등의 순이다.
가장 큰 불만족 이유는 ‘문화시설 접근성’(41.5%)이 꼽혔다.
청년들의 결혼관은 ‘결혼해야 한다’가 45.4%,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가 49.2%로 절반 가까이 나왔다.
출산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론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31.4%), ‘출산 휴가제 확대’(22.4%), ‘출생 축하금 및 용품’(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육아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자녀 보육, 교육비 지원’,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필요한 인프라로는 ‘영화관’(26.2%)이 가장 많았고, ‘문화센터’(24.8%), ‘쇼핑시설’(24.6%), ‘교육센터’(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원시 특성에 맞는 지역 맞춤형 청년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활력 있고 살맛 나는 남원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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