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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미래먹거리 ‘수소산업’ 중심도시”

정부·전주시·완주군·전북도 국비와 지방비 320억원 공동투자
탄소산업 강점 살려 수소산업 집중 육성, 지역경제 견인 기대

전주시가 미래먹거리산업이자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에너지 대체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소산업을 이끌어가는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탄소산업을 육성해온 도시답게 강점을 지닌 탄소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수소경제도시로 성큼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320억 투입 ‘수소도시 기반 구축’

전주시와 완주군은 수소시범도시 선정으로 오는 2022년까지 국비를 최대 145억원을 지원 받는다. 도비와 시·군의 예산을 더해 총 320억원을 투자한다. 이 예산은 △주거와 교통분야 △인프라 관리 △신기술 개발 △지역산업 연계 수소활용 실증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시범도시사업의 핵심인 주거분야 실증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완주군 공동주택에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가 공급되는 첫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주 에코시티와 완주 삼봉지구 1만3000여 세대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송천동에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 옆 복지시설에도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공급한다.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친환경 수소에너지와 수소산업에 대해 알리기 위해 한옥마을 인근 자연생태관에 수소홍보관 건립도 추진한다.

두 시·군은 내년 하반기부터 전주·완주 통합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시내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며,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수소버스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셔틀버스와 관광순환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탄소와 연계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기대

수소시범도시 사업이 본격화되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도시환경 개선 및 시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40kW급 연료전지 1대(500가구)당 연간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00톤 줄이고, 질소산화물(NOX)도 1.5톤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수소경제성 확보를 위해 연료전지용 도시가스요금을 6.5% 인하하면서 전기·온수 사용료가 줄어 시민들의 에너지비용도 절감됐다.

또한 교통 분야의 수소 실증사업을 통해서도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나아가 이번 시범도시 선정으로 탄소산업 등 관련 지역특화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해 시민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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