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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전주시 청사, 종합운동장에 건립을"

시의회, 종합운동장 관상복합개발방식 시청사 건립 제안
공공소유 관공서 일부 민간에 임대하는 관공서, 상가 복합건물
대구시민회관, 서울종로구청, 광주남구청도 복합건물로 건립
현대해상 재매입 논의는 땜질식 처방 비판, 빠른 건립 촉구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비좁고 낡은 전주시 청사를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전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특히 막대한 청사 건립비용 확보를 위해 서울종로구청을 비롯한 여러 관공서에서 도입한 관상복합개발방식을 제안해 눈길을 모은다.

전주시의회 박선전 의원은 21일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 청사를 관상복합개발방식으로 종합경기장에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 청사는 기준 면적의 8000㎡이상 부족해 시청 인근의 현대해상과 대우빌딩을 임차해 사용하며 매년 1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고 빠른 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전주시가 현대해상건물을 매입해 시청을 이전하는 방안을 재추진하는 것에 대해 “땜질식 처방”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전북의 중심인데다 역사와 1000만 관광도시의 위엄을 고려할 때 보험회사 건물을 매입해 시청사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미래를 보고 결정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당연 땜질식 처방일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미뤄지는 시청사의 빠른 건립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묻고 결정하자고도 주장했다.

그는 “혁신도시, 효천지구 등 중대한 결정을 두고 전주시는 시민의 의견을 물어왔다”며 “전주시 청사를 이용할 공무원, 시민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립비용 확보를 위한 복합 건물로 개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관상복합 청사는 건축 시행비를 공공 시행자에 맡겨 조달하고 건물을 지으면 이들 회사가 운영권을 갖고 임대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라며 “전주시는 재정이 부족해도 건물을 지을 수 있고, 일정 임대료까지 얻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복합 건물로 건립된 청사는 현재 서울종로구청과 광주남구청, 대구시민회관 등이 있다.

박 의원은 “시간이 많지 않다. 전북의 중심도시, 천만관광도시, 특례시를 꿈꾸는 전주시 청사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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