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령면 출신 송상모(75) 전 진안부군수가 30일 오전 군청 기자실에서 오는 4·15진안군수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송 전 부군수는 “고향(진안)의 정치현실이 안타까워 출마를 결심했다”고 동기를 밝히고 2가지를 약속했다.
먼저, 2년 뒤 ‘아름다운 퇴장’이다. 그는 “일단 깨끗한 선거를 치른 후 만약 당선된다면 ‘저런 사람이 더 했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들으며 군수 자리를 미련없이 떠나는 ‘뒷모습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 다음, ‘올바른 지방정치의 초석 다지기’다. 그는 “34년 공직생활 동안 익혔던 행정 경험, 공직 퇴직 후 15년 동안 사회복지 일을 하면서 현장에서 맞닥뜨렸던 군민 삶의 기억, 75세라는 인생 경륜과 지혜를 동원해 ‘군수의 모범상’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누가 군수 자리에 앉아도 ‘군수의 힘을 옳은 곳에 바르게 쓸 수밖에 없는 기반’을 잔여 임기 2년 동안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진안 마령초·마령중·전주공고·군장대를 졸업했고 71년 진안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진안군에서 부읍장, 공보실장, 새마을과장, 군의회사무과장, 전북도에서는 용담댐보상과장, 도의회전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2005년 퇴직했다. 퇴직 후 15년 간 유지해 온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에서는 다음 달 말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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