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농어촌버스, 택시 등의 차량 또는 대중 교통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방어 조치의 일환이다.
3일 군에 따르면 앞서 군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초기, 즉 지난 1월말부터 대중 교통시설 종사자에 대해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개인위생용품을 우선 지원해 왔다. 대중교통 차량과 터미널 시설에 대한 정기 소독도 지속해 왔다.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에는 조치를 추가했다. 공용 터미널 내에 검사대를 설치함을 물론 날마다 직원 6명을 투입해 터미널을 찾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함께 손 소독을 실시해 왔다. 발열검사와 손 소독 운영시간은 첫차 운행 시각인 6시부터 막차 시각인 22시까지다.
발열검사 시 이상증세가 있는 주민은 현장에서 군 보건소와 전화 문답을 실시하게 했으나 문답 결과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 감염 의심자가 발견되면 곧바로 보건소로 이송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1일 4회 자체소독을 실시해 왔으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 된 후 외부 소독 전문업체에 의뢰해 주 1회 이상 방역 소독을 실시 중이다. 소독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진행한다.
지난달 24일부터는 진안과 대구 사이의 시외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도 내렸다. 관내 버스 승강장 전체 326개소에 대해서는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나해수 군수권한대행은 “코로나바이러스 지역유입을 원천봉쇄 한다는 목표로 다소 과할 정도의 방역 활동을 시행 중”이라며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주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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