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전 진안군청 행정복지국장이 4·15 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군수 재선거 후보 경선을 실시한 결과 9일 전춘성 전 국장이 공천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군수 재선거는 지난해 10월 17일 이항로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함에 따라 오는 4월 15일 실시된다.
민주당 공천장을 받아든 전 예비후보는 현재 당 밖에서 표밭을 누비고 있는 김현철, 송상모, 이충국 3명의 무소속 예비후보와 겨루는 본선 4파전을 통과해야 군정 운영의 키를 움켜쥘 수 있다.
전 예비후보는 “지지해 준 권리당원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본선 경쟁에 임해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 투표 방식 한 가지만으로 실시됐다. 권리당원 50%, 일반주민 50% 비율의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됐으며 최다 득표자가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 참여를 위해 당초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1명은 자진 철회(이우규 군의원)하고, 3명은 컷오프(정태검·한수용·허석준)됐다.
경선은 고준식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전춘성 전 진안군청 행정복지국장, 정종옥 전 부귀농협 조합장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실시됐다. 득표율은 비공개됐다.
진안읍 출신인 전춘성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공무원을 명예퇴직하고 선거를 준비해 왔다. 임수진 전 군수, 이항로 전 군수 계보를 잇고 있는 그는 두 전직 군수를 등에 업고 경선을 치렀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임 전 군수와 이 전 군수 말고도 또 다른 전직 선출직들이 가세한 상황이어서 외견상 지지세가 상당히 두텁다. 경선 내내 줄곧 1위를 달리면서 턱 밑까지 쫓아온 2위 정종옥 예비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공천장을 받아 들게 됐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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