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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공덕농업협동조합(조합장 문홍길)에서 생산하는 고구마가 홍콩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김제 공덕농협은 19일 산지유통센터에서 박준배 시장, 문홍길 조합장,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 2.4톤을 홍콩에 수출하기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용 고구마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500g 소포장 유통으로 총 2.4톤에 이르며, 홍콩 현지 대형유통매장인 웰컴(Wellcom), 이온(AEON) 마켓에 납품·판매될 예정이다.

문홍길 조합장은 “고구마 수출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함에 따라 지역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해 기쁘다”며 “농민이 소중히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주는 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덕농협은 지난해 고구마 4000여 톤을 수매해 롯데마트, CU편의점에 납품하고 1000톤은 가공해 군고구마말랭이, 군고구마양갱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