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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폐철도,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폐철도부지 8754㎡ 도시재생숲 조성 사업 완료
사업비 22억 원 투입, 수목 16종 9만여본 식재

군산 도시재생숲.
군산 도시재생숲.

도심에 방치된 폐철도부지가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군산시는 금암동 신영시장 인근에 방치돼 있던 한화공장 및 폐철도부지 8754㎡에 대한 도시재생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총 22억 원이 투입됐으며, 산림청 미세먼지 차단숲 예산이 지원됐다.

시는 이곳에 가든존·피크닉존·포레스트존·다이나믹존 등 테마별로 어울리는 대왕참나무를 비롯한 16종 9만 여본의 수목을 식재했다.

또한 파고라·야외테이블 등 편익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활력을 잃었던 구도심 기능을 회복하는 한편 원도심 녹색인프라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시민이 기증한 8400만 원 상당의 적피배롱나무, 황금곰솔 등 특이수목을 산책로변에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폐철도변 길에는 꽃무릇 등 16여 종을 식재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힐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시숲 조성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 미래의 숲 500만그루 나무심기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금암동 도시재생 숲과 연계해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등 국가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침체된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에는 현재 군산선, 옥구선, 페이퍼코리아선, 부두선, 비행장선, 장항선 등 총 6개 철도노선이 있으며, 군산 대야에서 군산항에 이르는 산단인입철도 등이 완공되면 기존 노선 26km정도가 폐선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지내 방치되는 폐선 철도를 활용해 관광 및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시민 휴식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를 추진, 폐철도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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