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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 확산 가능성에 전주시, 다시 방역 강화 돌입

지난 8일부터 유흥가 방역지침 준수여부 지도 단속
이태원 방문 전주 거주자 14명 ‘음성’, 2주간 자가격리
20일부터 개방 예정 주요 시설 “확산 추이 지켜보며 재논의”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로 인한 지역사회 2차 감염 재확산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전주시도 2차 방역 강화에 돌입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전주 거주자 14명에 대해 진단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또 이태원발 집단 감염과 유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한 달간 전주 유흥가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

전주시보건소에서 전주지역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한 결과, 14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들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방문사실이 확인되거나 자발적으로 방문 이력을 신고한 방문자들이다. 14명은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며,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앱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한다.

전주지역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전주시는 지역 전파 감염을 대비해 현 방역체계를 일정기간 연장한다.

전주역·버스터미널에서 진행 중인 열화상카메라 설치와 발열 확인이 연장된다. 재개장 예정이었던 공공시설도 당장의 운영 정상화가 불투명해졌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아동청소년시설과 전주동물원, 자연생태권, 실내체육시설 등을 재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문을 연 시립·공립 작은도서관은 다수가 모이는 열람실, 동아리실은 개방하지 않고 운영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발열 확인 결과 이상이 있으면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

전주지역 유흥가 방역지침 준수 여부 지도 단속도 한 달간 실시한다. 정부가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전국 유흥업소에 대해 운영 자제 행정명령을 발동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8일과 9일 이틀간 191개 유흥시설을 단속했고, 6월 7일까지 지도 단속을 이어간다.

전주시 관계자는 “6일 이후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사회적 분위기가 다소 느슨해졌다. 긴급 행정명령에 따라 운영 자제 권고와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불가피하게 문을 연 경우에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감독해 미이행 시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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