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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중소기업도 경영 위기 '심각'

전체 1688개 업체 중 625곳 휴·폐업
기업 육성 전략·컨트롤 시스템 시급

군산산단에 위치한 A업체는 심각한 자금난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수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회사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앞길이 막막하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군산 대기업들이 하나 둘 붕괴되거나 위기를 맞으면서 이 같은 여파로 중소업체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업체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가하면 운영하더라도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의 위기감은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군산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전체 1688개 기업 중 37% 에 해당하는 625개의 기업이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 동안 군산경제를 지탱하던 자동차·조선·화학 산업의 동반 침체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군산의 경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최근에는 OCI 군산공장 및 타타대우 등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경제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상당수 관련 업체들이 수주 물량들이 크게 줄면서 폐업하거나 존폐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군산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주요품목을 중심으로 편중된 구조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전략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단 내 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없이 지역경제 위기 경고와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해 왔지만 회사마다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전혀 없었다“며 ”이제부터라도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위기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강력한 (기업)컨트롤타워가 구축돼야한다고 제안했다.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문제점, 투자 기피, 산단 활성화 방안, 실질적인 지원책 등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향후 산업단지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시의원은 “군산 기업 환경 조성은 물론 중소 업체 활성화 대책 등 현실적으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컨트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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