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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인구증가 아이디어·체험수기 공모전 시상

지난 2일 열린 완주군 ‘인구증가 아이디어 및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
지난 2일 열린 완주군 ‘인구증가 아이디어 및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

인구 15만 명 달성을 위한 인구 증가 대책은 무엇인가. 완주군이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에게 인구 증가 대책을 물었더니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넘쳐났다.

농촌 이주 후 적응 과정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새내기 주민들의 빠른 정착을 위한 농촌 코디네이터를 지원하자, 관내 아파트를 매입해 청년 임대료 지원에 쓰자는 등 인구증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번 공모전에서 공무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획감사실 소속 심선주 씨는 기존 귀농·귀촌 인구 유입책의 한계점을 간파, 농사 짓지 않아도 되는 직군들에 대한 지원책을 통해 완주 살이를 유도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심씨는 “문제는 완주로의 인구유입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지원 사업이 귀농 혹은 귀촌인에게 집중되어 있는 점이다. 농사를 지을 수 없거나, 농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혜택도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농사를 짓지 않는 문화인력,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도시민들 사이에서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촌으로 이주할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될 것이다. 농촌 이주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농촌이주 코디네이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SNS에 능한 ‘농촌이주 코디네이터’를 뽑아서 완주를 홍보하고, 차별화된 완주 살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주의사가 있는 사람을 찾는 등 사업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2일 ‘인구증가 아이디어 및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모두 8건의 아이디어(일반인, 공무원), 체험수기(일반인, 공무원)에 대해 시상했다.

아이디어 제안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에는 봉동읍 조모씨의 ‘청년주택 임대료 지원사업’이 차지했다. 조씨는 관내 아파트를 매입해 청년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우수상은 운주면 강모씨의 ‘출산가정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기획감사실에서 근무하는 심씨의 ‘농촌이주 코디네이터’, 장려상은 종합민원과 이모씨의 ‘공동작업 전원마을 조성’이 수상했다.

체험수기 분야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은 운주면 조모씨의 ‘3대 양가 가족 모두가 으뜸도시 완주로 모였습니다’, 우수상은 용진읍 손모씨의 ‘완주에 살어리랏다’, 공무원 부문 우수상은 문화관광과 김 모 씨가 수상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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