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서 체리가 처음으로 수확돼 그 경쟁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안 체리농업인 연구회(회장 김현)는 시범사업을 통해 이번에 생산된 ‘진안산 체리’의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한 품평회를 지난 19일 진안읍 내 한 농가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4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품평회에는 연구농가 또는 관심농가를 비롯해 전춘성 군수, 신갑수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첫 수확한 체리에 대해 저마다의 평가를 내놓은 품평회에서 참석자들은 비교적 일치된 견해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며 대부분 ‘엄지 척’을 표했던 것으로 전한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내 수요와 소비가 증가하면서 체리가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국내산 체리는 품질이 좋아 수입산에 비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센터에서는 체리의 진안지역 적응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추진 기간은 4년, 장소는 8개소, 면적은 1.6ha가량.
센터는 실증재배 시범농가들이 성공을 거둬 체리가 관내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우선, 겨울철뿐 아니라 봄철 개화기 저온피해와 여름철 고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다겹 보온 커튼’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전북도 신규과원 조성 공모 시범사업에 응모,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둔 상태다.
또, 체리재배 전문가를 초빙해 병충해 방제 요령 및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춘성 군수는 “국산 체리의 소비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신규과원 조성 시범사업의 성과가 1~2년 이내에 나타날 것”이라며 “진안군이 명품 체리 생산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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