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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옛 KBS방송국 부지, 시민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 56억원 투입 아트센터 조성사업 추진
건물 리모델링 공사 돌입, 10월 개관 예정

남원 옛 KBS방송국 부지
남원 옛 KBS방송국 부지

남원시에 자리한 옛 KBS방송국 부지가 오는 10월이면 아트센터 조성사업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남원시는 25일 “옛 KBS방송국 공간을 매입하고 시민들의 문화 거점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며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안에 문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오는 10월에 정식으로 개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지난 2106년부터 추진 중인 옛 KBS방송국 아트센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6억 7400만원이 투입돼 시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남원 KBS방송국은 지난 1952년 개국 이후 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다 2004년 남원방송문화센터로 격하되면서 사실상 방치돼온 장소이다.

옛 남원 KBS방송국 부지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디자인되기 위해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 필수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남원시민 원탁회의’에서는 방송국 공간을 미리 둘러본 시민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민 소통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방안이 도출되기도 했다.

당시 시민들은 KBS 방송국에 대해 남원의 이야기를 담고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 공간,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방송을 위한 제작설비 및 기술지원, 다양한 문화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 체험공간으로 발전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원 옛 KBS방송국 부지 인근은 도시구역으로 지정돼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개발이 한창인 구암지구와도 구암교를 가깝게 사이에 두고 위치해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사회에서 거리두기 캠페인이 행해지고 있어 자칫 올해 안에는 옛 KBS방송국 활용을 위한 계획 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시는 올해 1~3층을 중심으로 내부 전시 대관 및 연습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돌입했으며 내년에는 영상 스튜디오, 다목적홀 등이 들어서게 될 지하 1층을 포함해 전체 공간을 시민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희망을 담아 유휴부지 공간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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