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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노인회 분회장들, 지회장 갑질 논란 해결 촉구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가 지회장의 갑질 및 성희롱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 읍·면·동 분회장들이 조속한 사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읍면동 분회장 27명 중 24명은 최근 노인회 사건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바라는 탄원서를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전라북도 연합회에 각각 제출했다.

분회장들은 탄원서를 통해 “지난달 3일 군산노인회 소속 직원 3명이 A지회장의 비리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고 이후 인터넷 댓글에는 대한노인회 해체, 보조금 지원 중단, 노인을 비하하는 글이 쏟아져 노인회는 물론 노인의 위상이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몇 차례에 걸쳐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결렬됐다”며 “결국 쌍방 모두 법적 다툼에 나서면서 500여 경로당의 분열과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사자간 법적 싸움을 벌이는 동안 대한노인회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경로당 회장으로서 동네 사람들 보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적극 해결해야 할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전라북도연합회는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며 “노인 폄하·비하를 자초한 이번 사건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하루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고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라북도연합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달 중으로 징계위원회를 소집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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