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지역 지난해 합계출산율 전국 4위

진안군은 최근 통계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기준 진안지역 합계출산율이 전국 4위, 도내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의 출산 가능 나이를 15~49세로 보고 이 나이대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의 수를 말한다.

국가별 인구 증가율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우리나라에선 1970년까지만 해도 4.71명에 달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당시 정부는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등의 구호 아래 산아 제한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던 출산율은 2005년 1.22명으로 급락했고, 2018년에는 마침내 1명 선이 무너진 0.98명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 유일의 출산율 ‘0(영)’명대 국가가 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진안지역 합계출산율은 1.69명이다. 이는 전국 4위, 도내 1위에 해당한다. 전국 합계출산율은 0.92명, 전북은 0.97명이다. 2015년 이후 진안 지역은 △2015년 1.82(1.24) △2016년 1.75(1.17) △2017년 1.62(1.05) △2018년 1.71(0.97)의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다(괄호 안은 전국 출산율).

군 관계자는 진안 지역 합계출산율이 전국 상위에 있는 이유를 결혼부터 임신, 출산, 양육까지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군은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결혼장려금 500만원, 20주 이상의 임신부에게는 건강한 출산을 위한 지원금 100만원을 제공한다. 특히, 건강취약계층인 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해 매달 영양보충식품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 첫째와 둘째아 출산 시 22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 시엔 10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이뿐 아니다. 군은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건강관리사를 파견, 출산 후 활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전춘성 군수는 “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이 높은 출산율로 나타난 것 같다”며“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국승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