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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면 폐기물고형연료 소각시설 ‘무산’

환경 피해 호소하는 주민 목소리 확산
사업자 측, 사업 허가 신청 자진 철회

속보= 익산시 웅포면 추진 중이던 폐기물고형연료 활용 소각시설 건립이 무산됐다. (10월 14일·23일자 8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웅포그린(주)이 익산 웅포그린 잉여열 발전사업의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는 사실을 익산시에 10월 29일 공문으로 통보했다.

웅포그린(주)는 지난 9월18일 웅포면의 한 폐기물처리업체 부지에서 일일 200톤의 고형연료(폐플라스틱 등을 연료화)를 사용해 수소와 스팀, 전기를 생산하겠다는 사업계획 허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그러자 인근 갓점·셋터·구룡목마을 주민들은 오염물질과 악취 등 공익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으로 주민들이 심각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며 집단 반발했고, 집단 암이 발병한 함라면 장점마을 사태가 발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도 “폐기물 처리는 아무리 안전설비를 갖췄다 하더라도 사고가 일어나기 마련이고, 환경참사는 한 번 발생하면 절대 되돌릴 수 없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 불허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사업자 측은 이 같은 반대 목소리가 확산되자 사업을 자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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